28일 대구시의회 정례회 폐회 앞둔 5분 자유발언에서 ||김태원 김혜정 시의원 정책제안도

▲ 김재우 시의원
▲ 김재우 시의원
대구시의회 정례회 폐회 본회의가 열리는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이 지역 현안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대구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으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27일 미리배포된 의원들의 5분자유발언 자료는 시정질의와 맞먹을 정도로 대구시와 시교육청 관계자들의 긴장도를 높히고 있다.

우선 김재우 의원(문화복지위 동구)은 대구시가 ‘대구 도시브랜드 상징체계 재구축’이라는 명목으로 총3억5천8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한 결과 기존의 ‘컬러풀 대구’로고를 단 2개의 색만 변경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 김지만 시의원
▲ 김지만 시의원
그동안의 예산집행 과정을 조목조목 지적한 김 의원은 “대구시가 2개의 색만 변경한 새로운 컬러풀 로고를 공식화하기 위해 관련조례를 통과시키기 위해 입법예고를 해둔 상태지만 18명의 대구시의원들은 조례가 변경될 시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이 우려된다는 내용으로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 제출서를 대구시에 제출했다”고 의원 상당수가 조례안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지만 의원(기획행정위원회, 북구)은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대책이 대구시 정책의 후순위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대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바람은 못들어 오고 더운 바람은 빠져나가질 못하는 지형인데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더 강도 높은 폭염, 미세먼지, 도시열섬 현상이 더해지고 있다"며 “도시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과 시민 녹색운동의 활성화와 내실 있는 환경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경험하게 될 청소년들에게 지금의 기후변화 위협이 생활의 각 영역과 연결되어 있고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다음세대에 대한 교육투자의 중요성에 목청을 높였다.

▲ 김태원 시의원
▲ 김태원 시의원
김태원 의원(문화복지위원회, 수성구)은 대구시가 진정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사업들부터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관련사업으로 현재 주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행정복지센터 및 읍면사무소 139개소 중 전기충전기가 104개소에 설치되어 있지만, 이중 72기의 완속충전기 중 55기는 한 종류의 차종만 충전할 수 있는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하는 전기충전기 설치 사업 중 우선적으로 행정복지센터나 읍면사무소에 급속충전시설을 구축해 대구시의 전기자동차 정책 추진의지와 시민중심의 대구시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경원 시의원
▲ 전경원 시의원
전경원 의원(수성구3)은 시교육청을 겨냥,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실태를 지적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교육청은 2018년 2차 추경예산 58억 원을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실 등에 1실당 공기순환기 2대 기준으로 편성했지만 이후 효과성 평가 를 반영, 공기순환기 및 공기청정기 각 1대 설치로 변경했고, 겨 울방학 기간 중 각 교실에 설치하겠다고 했으나, 방학이 끝날 때까지 계획대로 설치하지 못했다.



6월 현재 공기청정기 설치는 미완료된 상황이라는 전경원 의원은 “대구교육청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 김혜정 시의원
▲ 김혜정 시의원
김혜정 의원(기획행정위원회, 북구)은 공연문화의 도시로서 한 걸음 더 발전하기 위해 대구시의 문화공연 정책과 문화 인프라 점검 및 메세나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제안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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