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대구FC에 찾아온 위기…제주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 절실

대구FC, 츠바사·에드가에 이어 수비 핵심 홍정운도 잃어
29일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 따내야

대구FC는 최근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당하며 전력이 약해져 김대원과 황순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은 팀내 공격 포인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황순민.
‘부상병동’ 대구FC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A매치 휴식기 후 2경기에서 1무1패의 성적으로 낸 대구는 주축 선수마저 부상당하며 올 시즌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3위 울산현대와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진 반면 5위 강원FC, 6위 상주상무와의 격차는 승점 4점으로 좁혀진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휴식기 전 ‘중원의 사령탑’ 츠바사가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 외로 분류된 데 이어 에드가, 홍정운을 차례대로 잃으며 앞으로 일정을 소화하는데 차질이 생겼다.

에드가는 강원FC 경기에서 탈골 부상을 당해 7월 중순께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홍정운은 츠바사와 같은 부상을 당하며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게다가 휴식기 후 2경기에서 연속 2실점하는 등 단단했던 수비 조직력마저 와해되는 모양새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 대구는 2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만난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서는 대구가 웃었지만 이번 경기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

대구와 제주의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2패로 대구가 우위에 앞선다.

그러나 최근 연이은 실점을 한 수비가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주포 에드가의 공백으로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져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구는 제주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대구는 황순민과 김대원의 발끝에 희망을 걸었다.

황순민은 지난 17라운드 득점을 포함해 올 시즌 2득점 2도움으로 팀 내 공격 포인트 3위에 올라있다. 또 몸을 던지는 수비와 날카로운 패스, 킥으로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대원은 지난 K리그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주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원의 몸놀림에 따라 세징야가 상대의 집중 견제에 벗어날 수 있는 등 이번 경기 키 플레이어로 꼽힌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상대 제주가 최근 인천, 울산, 상주, 수원을 상대로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제주는 2승4무11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12위)다.

대구의 다음 경기가 전북현대인 점을 고려하면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반드시 따내야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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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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