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AMS지원으로 270개 협력업체도 살려||원·하청 동일노동 동일임금, 청년고용 원칙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노·사·정 상생 협약 체결은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미래형 상생 일자리 사업의 첫걸음이다.

산업은행이 하나은행, 대구은행과 함께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이래AMS 신디케이티드론을 만들어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이 1천600억 원, 하나은행과 대구은행이 함께 658억 원을 내놓았다.

대구시와 대구은행, 이래AMS는 하청업체 지원을 위해 지역상생펀드 2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번 상생협력으로 이래AMS 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 270개사의 경영안정과 4만3천여 명의 고용을 안정시킨다.

이래AMS는 1984년 GM과 대우그룹이 일대일 출자로 설립한 후 GM대우 사태를 거쳐 이래CS가 인수한 종합 자동차 부품업체다.

이래AMS는 지난해 12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이래AMS 재도약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 이후 사측은 회사 분리 매각을 중단했으며 노조는 상여금, 복리후생비 받는 것을 유보했다.

권 시장은 이번 상생협약 성사를 위해 한국산업은행장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대구를 방문했을 당시 이래AMS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래AMS 노·사는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를 공고히 하고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공동 노력한다. 또 신규 일자리에 청년고용, 원·하청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원칙으로 하는 미래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가 성공하고 대구지역으로 확산하도록 필요한 사회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한다.

협약에 서명한 노사정은 이래AMS 상생협의체를 구성, 앞으로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의 성공과 대구지역 확산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노사합의로 원·하청 격차 해소에 기여해 제조업 미래 일자리 설계의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이러한 노사합의 모델이 지역의 주요 기업으로 확산되어 지역단위 상생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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