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은 비슬산 관광지 조성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비슬산 관광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된다.

달성군청에 따르면 2017년 6월 관광지 지정 이후 지난 5월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거쳐 지난 20일 조성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을 올해 중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까지 관광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비슬산관광지 조성사업은 ‘용지비상(龍之飛上)’이라는 주제로 비슬산 유스호스텔(호텔 아젤리아) 건립 당시 발굴된 용 알과 용 관련 설화 등 ‘용’을 모티브로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 연령층이 사계절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청룡놀이마당, 출렁다리, 전망 쉼터, 일연선사포행길, 상가시설 등이 조성된다.

비슬산 관광지 조성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 378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85억 원, 고용유발 효과 763명의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문오 군수는 “향후 5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비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비슬산을 비롯해 화원관광지, 송해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달성군이 대구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슬산은 기존의 대견사, 비슬산 자연휴양림, 숲 속 오토캠핑장, 비슬산 유스호스텔, 치유의 숲, 반딧불이 전기차 등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비슬산 주차장 조성사업, 참꽃케이블카 사업이 완료되면 일명 ‘숲 체류형 관광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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