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규하 중구청장 인터뷰

민선 7가 출범한 지 1년을 맞았다.

대구지역 8개 구·군 단체장들도 지난 1년간 저마다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정 핵심과제 실현 등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해 초석을 쌓는 데 주력했다.

민선 7기 1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3년의 현안 과제와 그 비전을 살펴본다.

“지난 1년간 중구 곳곳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밑거름을 형성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앞으로 원도심이 지닌 우수한 자산 가치를 활용해 중구가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되는 결실을 봐야 할 때입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 1년을 맞아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며 남은 임기 내 희망찬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중구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가 지향하는 중구의 비전과 발전 방향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구민 중심의 열린 행정으로 사람 중심의 구정을 지향하는 데 있다.

류 청장은 민선 7기 출범 당시 7개 분야 52개 세부사업을 공약 사항으로 내세웠다.

그가 새로워지는 대구 1번지, 중구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둔 사항은 ‘개발’이었다.

지역 특성을 감안해 오래된 근대건축물과 문화재가 많고 노후 주택이 밀집돼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중구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데 주력했다.

류 청장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통해 북성로 일원의 중심시가지형 사업과 동산동 약령시 일원의 일반근린형 사업이 선정돼 도시 경쟁력 회복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중구는 도시 정비를 통해 새롭게 발돋움해야 한다. 역사성과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정비가 필요한 노후 주거지역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람 중심의 행복한 교육을 지향하는 중구의 미래상도 그려냈다.

중구 내 초·중·고 19개 학교와 협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양질의 행정을 펼치고 청소년의 진학·진로에 앞장서 제2의 교육도시 중구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류 청장은 “지난달 패션주얼리타운에 중구 진학·진로 지원센터가 개소돼 다양한 진학정보와 청소년 개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 경비와 우수식자재 구입비용 등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희망 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도 민선 7기 중점 사항 중의 하나다.

지난달에는 중구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2030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앞으로 창업지원금과 지원기업 확대,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 등의 정책을 실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복지 수요 창출을 위해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와 ‘국민 체육센터’ 등의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중구 주민과 약속한 대구시 신청사 현 위치 건립의 당위성도 잊지 않았다.

류 청장은 “대구시청은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의 역사이자 자부심이다. 이러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대구시청은 반드시 현 위치에 건립돼 대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구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구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구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구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