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서 퇴화한 '꼬리'를 갖고 태어난 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꼬리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며 기형을 발견한 병원 측은 즉각 절단수술을 하기로 했다. 약 1시간여의 수술 끝에 꼬리를 잘라냈다.

꼬리는 아기의 엉덩이 바로 위쪽에서 시작해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었으며 약 13cm 정도의 길이였다.

병원 측은 "꼬리가 척수나 신경과는 연결돼 있지 않았다. 절단으로 신경이 훼손된 부분은 없다"며 "성장 과정에서 태아의 꼬리는 없어지지만 유전자 때문인지 꼬리를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전자가 원인이라는 게 현지 의학계의 설명이며 현지 언론은 아이와 가족의 보호를 위해 아기가 태어난 지역과 병원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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