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기업 수출액은 36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42억 달러)에 비해 12.8% 감소했다.

수입도 15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16억2천만 달러) 대비 3.8% 줄었다.

무역수지는 21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3천만 달러)보다 4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 축소는 주요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과 철강 및 금속제품의 수출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기·전자제품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9.2%, 철강 및 금속제품은 14.7%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전년 동월보다 미국(-20.2%), 동남아(-18.3%), 일본(-10.6%), 중국(-9.3%) 등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도 전년 동월보다 화공품(-20.0%), 철강재(-11.4%), 기계 및 정밀기계(-7.5%) 등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전년 동월보다 호주(49.7%), 유럽(18.7%) 등은 증가했지만 일본(-24.2%), 중국(-11.2%) 등은 감소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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