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북도 파견했던 국장 대구로 복귀...대구·경북 상생 흔들

직원들과 갈등 한만수 국장, 대구시로 복귀 가닥
상반기 정기인사 꼬일 듯...고시출신 고참 사무관도 술렁

대구시가 직원들과 잦은 마찰로 갈등을 빚던 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복귀시키기로 했다. 민선 7기 최대화두인 대구·경북 한 뿌리 상생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이달 말 단행 예정인 2019년 상반기 간부급 정기인사가 다소 꼬이게 됐다.

18일 대구시,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초 대구·경북 상생협력 과제로 경북도에 파견을 간 한 국장을 복귀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 국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일부 직원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이 심화되자 경북도공무원 노조 측은 한 국장을 대구시가 복귀시켜 줄 것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밖으로 알려졌다.

한 국장 복귀 문제를 두고 권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거듭 고심을 했으며, 한 국장이 최근 스스로 복귀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한 국장이 복귀할 경우 이달 말 예정인 국장급 인사에서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초 공로연수로 빠지는 김종근 교통국장 자리에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복귀하는 이승대 부이사관을 발령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이번 한 국장의 복귀가 인사의 변수가 됐다.

이 때문에 소폭으로 예상됐던 국장급 인사가 중폭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공로연수, 퇴직 등으로 10개 이상 생기는 과장급(서기관) 승진 인사에서도 고시출신 고참 사무관들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상당수 배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술렁이는 모습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고시출신 공무원들이 너무 빨리 승진을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시출신 고참 사무관들이 승진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 한 간부는 “한 국장이 복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며 “고시출신 젊은 사무관들이 승진에 상당수 배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힘이 많이 빠져있다”고 귀띔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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