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24) 노령견의 건강관리

이상관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
이상관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

반려동물은 평균수명을 감안하고 생각하면 사람보다 5~7배 정도 빨리 나이가 든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외모는 여전히 어릴 때의 귀여운 모습에서 거의 변함이 없는 상태로 늙고 있다.

반려견 키우기에 온 정성을 다 쏟고 있는 한 보호자가 요즘 키우는 반려견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불과 얼마 전 입양한 것 같은데 벌써 사람이라면 중년의 나이가 돼가니 그렇다고 했다.

그 보호자뿐만 아니라 반려인 대부분은 사람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반려동물의 현실을 보며 이런 마음이 한번 쯤 드는 것은 물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황할 때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래 몇 가지를 통해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우선 관절이나 근육 등이 약해져 있는 노령견에게는 계단 오르내리기는 굉장한 무리가 된다. 그동안 잘 오르내렸던 집안의 소파나 침대 같은 곳도 더이상 관절에 무리가 없이 잘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해 주는 것이 도움된다.

아울러 마룻바닥은 미끄러워 반려동물들이 걸을 때 허리나 다리에 부담이 되므로 카펫이나 보호 패드를 깔아두는 것이 좋다.

먹이 역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판 높이도 조금 높게 조절해 너무 숙여서 밥을 먹지않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잘하던 산책도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움직이기 싫어할 수 있기에 무리하게 운동이나 산책을 시키기보다 기분 전환을 위해 캐리어나 전용카트를 사용해 바람을 쐬는 정도의 짧은 외출을 자주 하도록 권한다.

또 여러 신체기능의 저하로 청력이나 시력이 떨어져 쉽게 부딪힐 수 있으므로 주변을 간단하게 정리하거나 모서리 부분 등은 안전장치를 해두면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노령견이 되면 저항력이 떨어지는 몸 상태가 되므로 기생충에 감염되거나 다른 질병에도 노출되기 쉽다. 반드시 정기적인 체크를 통해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심각한 상황을 미리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다정한 말 한마디는 사람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마찬가지로 반려견 역시 항상 보호자가 옆에서 잘 지켜주고 있다는 존재를 알려주고 심적 안정을 위해 다정하게 자주 말을 걸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혜기자

이번 주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후텁지근해요

이번 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5
2019-07-21 20:00:00

상주서 규모 3.9 지진 발생

21일 오전 11시4분께 상주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규모 3.9는 올
2019-07-21 16:19:19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