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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팍 극장 개봉’…대구FC, 강원FC에 극적인 무승부

대구, 후반 54분 류재문의 버저미터 골로 2-2로 승점 1점 확보



대구FC는 지난 15일 열린 강원FC와 경기 후반 54분 터진 류재문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사진은 류재문(왼쪽)이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받는 모습.
초여름 밤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디팍)’ 극장이 개봉했다.

대구FC는 지난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로 강원전 연승 행진은 ‘6’에서 마감됐지만 홈경기 무패행진(8경기)은 이어나가게 됐다.

이날 안드레 감독은 김대원, 에드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세징야가 뒤를 받치게 했다. 강윤구, 황순민, 정승원, 장성원을 중원에 포진했고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에게 수비를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대구는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강원에 일격을 당했다.

대구의 좌측 진영을 돌파한 강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우석이 걷어낸 공이 대구 골대로 흘러들어가면서 실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대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강윤구가 강원 왼쪽을 흔들었고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이 호흡을 맞춰 슈팅 기회를 노렸다.

휴식 후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공격 삼각편대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14분 강원 페널티 아크 일대에서 공간을 찾은 김대원에게 세징야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었고 김대원이 강원 골문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 이후에도 대구의 파상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강원은 대구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43분 강원 김오규는 하프라인 가까이에서 대구 문전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조재완이 받아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 에드가의 헤더와 황순민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준엽을 투입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어진 것.

우박이 잦아들면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양 팀 모두 경기를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안드레 감독은 부상당한 에드가와 강윤구를 빼고 류재문과 박한빈을 차례대로 투입하면서 장신 수비수 정태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대구의 맹공격에도 몸을 던지는 강원의 수비에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 결과는 추가시간에 문을 연 ‘디팍’ 극장으로 바뀌었다. 이날 우박으로 중단된 시간이 포함된 10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후반 54분 하프라인에서 김준엽이 강원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골문 중앙에서 기회를 노리던 류재문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류재문은 침착하게 강원 골문에 밀어 넣으며 대구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한편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점 6점’짜리 경기를 펼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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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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