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미디어가 뭐예요? = 이 책은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50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담고 있다. 미디어의 개념과 역사를 다루며 최초의 미디어인 말과 글로부터 시작해 신문과 방송, 소셜미디어인 트위터, 페이스북까지 미디어에 대해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인문학적인 내용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미디어와 민주주의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방송과 신문 등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무엇을 뉴스라고 하는지 신문과 방송이 전하는 뉴스는 누가 정하는지 등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태도와 관점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손석춘 지음/철수와영희/152쪽/1만2천 원

끼리끼리 코끼리 = 넓고 넓은 초원에 코끼리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코가 짧아도, 키가 작아도, 상아가 하나라도, 색깔이 달라도, 마음만 있어도 모두모두 코끼리다. 모두 다 다른 코끼리들이지만 다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논다. 우리는 국적과 인종, 나이와 성별 등 다양한 이름으로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을 긋고 살아간다. 이 책은 세상에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차별과 편견, 오해와 갈등을 넘어서서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커다란 메시지를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주 유쾌하고 깜찍하게 그려냈다. 허아성 지음/길벗어린이/40쪽/1만3천 원

책정보, 10대와 통하는 스포츠 이야기 = 두 명의 저자는 스포츠의 얽힌 사회, 문화, 정치적인 모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이들이다. 저자들은 책을 통해 스포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스포츠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스포츠가 뭔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우리가 사는 사회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생각하다 보면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를 보는 눈도 키울 수 있다고. 스포츠의 화려함 뒤에 은근히 자리하고 있는 차별, 편견이 있다. 저자는 스포츠의 주인이 되기 위해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탁민혁·김윤진 지음/철수와영희/232쪽/1만3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