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 인구가 10일 26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말 이후 16개월 만에 1만 명이 늘어났다.

전국 82개 군지역 중 독보적인 인구 1위 자리를 내달리고 있다.

달성군청에 따르면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및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등의 양질의 일자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등으로 젊은 층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달성’이란 구호 아래 펼치는 출산장려정책도 정착되고 있어 인구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말 기준 군 전체 평균 연령이 39.5세, 특히 테크노폴리스 지역인 유가읍 평균 연령은 33.6세로 조사됐다.

대구시 평균 연령이 42.5세인 데다 같은 기간 대구시 인구 1만 명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인구는 도시경쟁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달성군의 인구증가는 달성이 대구의 뿌리이자 모태로서 대구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며 “인구 30만 시대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성군청 전경.
▲ 대구 달성군청 전경.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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