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포스텍에서 열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 출범식 모습. 왼쪽부터 김도연 포스텍 총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근환 포스코 산학협력실 창조경제추진단장. 경북도 제공.
▲ 지난 2월 포스텍에서 열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 출범식 모습. 왼쪽부터 김도연 포스텍 총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근환 포스코 산학협력실 창조경제추진단장. 경북도 제공.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경북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기술 관련 공모사업에 5월 현재 1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천9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도의 과학기술 관련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국비는 628억 원이다.

경북도는 이런 추세라면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국비 확보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먼저 그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지원사업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건립에 필요한 458억 원 중 국비 229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 말 준공예정인 이 연구소는 세계에서 3대 밖에 없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 신약개발에 필요한 물질을 개발함으로써 1천500조 원 시장을 형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바이오·신약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 재난 안전로봇 현장 활용사업 모형도. 경북도 제공
▲ 재난 안전로봇 현장 활용사업 모형도. 경북도 제공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공모에서는 △5G 활성화를 위한 핵심부품 및 융합제품 개발 90억 원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128억 원을 확보했다.

3G, 4G에 이어 다시 한번 경북이 5G 기술의 핵심적인 역할 수행을 하게 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분야에서도 산업 인공지능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72억 원을 유치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 포스텍, 양자컴퓨터 사업 추진도. 경북도 제공
▲ 포스텍, 양자컴퓨터 사업 추진도. 경북도 제공


이밖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140억 원), 재난현장 활용 로봇개발사업(61억 원), 양자컴퓨터 요소기술 개발을 위한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135억 원) 등의 선정으로 지역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 초부터 공모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전략을 세워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역의 산업기반과 연계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