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에 우렁이 농법이 확산되고 있다. 우렁이농법은 잡초제거에 대한 노동력과 농약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벼 재배 등에 큰 효과가 있어 농가들이 반기고 있고,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군은 최근 3회에 걸쳐 460농가(251ha)에 친환경 잡초제거용 우렁이를 보급해 방사했다.



우렁이 입식 시기는 이양 직후는 어린 모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늦으면 잡초가 무성해져 물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제초효과가 떨어지므로 이양 후 7일경이 가장 효과적이다.



따라서 청송군은 이 시기에 맞춰 우렁이 보급을 완료했으며, 우렁이 입식은 300평당 5kg이 적당하며 입식할 때는 논 가장자리에 살며시 놓아주도록 권장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농촌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우렁이를 이용하면 잡초 방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제초제 살포 없는 친환경 쌀 재배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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