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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5위 추격’ 기회 만들 수 있을까…삼성, 하위팀과 연이어 격돌

삼성, 9위 KIA와 8위 KT 차례대로 만나
5위와 격차 줄일 수 있는 기회…하위팀과 경기 결과 중요해져

삼성은 지난 주 4승2패의 성적을 거둬 한화를 따돌리고 단독 6위에 올라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SK전에서 김상수가 홈런을 친 후 구자욱과 세레머니하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단독 6위에 올라와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 5위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삼성은 11일 9위 KIA 타이거즈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8위 KT 위즈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삼성은 지난 주(4~9일) 상위팀과 연이어 만나 ‘4승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단독 6위에 올랐다.

이번 주 성적에 따라 5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5.5게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현재 삼성 분위기는 좋다.

지난 주 NC를 만나 스윕 승을 했고 SK에 루징 시리즈(1승2패)를 기록했지만 SK전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선발 백정현이 그동안 부진을 털고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고 아기 사자 원태인도 1위 SK를 만나 1승을 챙겼다.

마무리 장필준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현준, 최지광, 이승현 등으로 구성된 필승조가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게다가 2군에서 돌아온 최충연이 뛰어난 피칭을 보였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 불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팀타선의 방망이가 적재적소에 점수를 뽑아내준다면 삼성은 상위팀을 위협하는 존재로 꼽힌다.

반면 주중 첫 상대인 KIA는 감독 교체 이후 보여줬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KIA는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고 지난달 17일부터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13경기에서 11승2패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8경기에서 1승7패를 당하며 급추락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에이스 양현종을 중심으로 한 KIA 선발진은 부진을 털고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나 5월 평균자책점 1위(3.02)를 자랑하던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삼성에 희소식이다.

KIA는 스윕패를 당한 NC 3연전 중 2경기를 끝내기로 졌다. 이에 따라 팀이 불펜에서 승부 볼 수 있게 삼성 선발의 호투가 필요하다.

11일 양팀의 선발은 헤일리(삼성)와 차명진(KIA)이다. 삼성이 주중 첫 경기에서 중고신인 차명진을 잡아낸다면 위닝 시리즈(2승1패) 이상도 기대해볼 만하다.

KIA와 3연전이 끝나면 안방으로 돌아와 KT와 맞붙는다.

삼성은 올 시즌 KT를 만난 5경기에서 3승2패로 시즌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KT는 방문경기(9승26패)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은 최근 홈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최근 2경기에서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다가 롯데 자이언츠 아수아헤의 강습타구에 맞아 휴식 및 선수 보호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던 맥과이어가 KT 3연전에 나온다.

삼성이 이번 주 많은 승수를 챙긴다면 5위 키움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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