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올해 메이커 스페이스(창작공간) 주관기관으로 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혁신적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충해 문화 확산과 제조 창업의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 기관 57개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중 대구·경북에서는 6개소(대구 3개소, 경북 3개소)가 선정됐다. 지난해 5개소를 포함해 오는 9월부터는 총 11개의 메이커 스페이스가 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메이커 스페이스는 대구지역이 영남이공대 산·학 협력단, 대건고,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등이다. 경북은 대구대 산·학 협력단, 경일대 산·학 협력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선정됐다.

선정된 메이커 스페이스는 모두 일반 랩이다.

일반 랩은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과 3D프린터 등을 활용한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관당 2억 원 내외의 공간·장비 구축 및 운영비용이 지원된다.

전문 랩은 전문 메이커의 시제품 제작과 지역 중소기업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초도물량 양산 및 제조 창업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기관당 20억여 원이다.

김성섭 대경중기청장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메이커 인프라 구축과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메이커 스페이스 간 연계를 강화해 새로운 메이커 협업모델을 개발해 지역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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