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전역,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지로 퍼진 데 있어 최근 북한에서 발생이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5일 도내 전 돼지사육 731 농가에 담당관 278명을 지정해 주 1회 전화 예찰과 월 1회 현장방문 지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통·방역 교육을 강화하고 문자메시지 12만 건을 실시간 발생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모임 자제와 국제우편물 직접 수취금지 등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돼지 500마리 미만 농가와 잔반 급여 농가, 밀집 사육단지, 외국인 고용 농가 등 방역 취약 농가는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실태 점검, 잔반 열처리 여부 점검, 항원 감사 등으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유입경로인 육류 및 육류가공품 반입에 대한 도민 반상 회보 16만장을 배부하고 도민 메시지 전송과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고 100% 치사율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유입 시 양돈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양돈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발생국 여행 자제, 육류가공품 반입자제 등 협조를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