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주택 밀집 지역 내 화재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오는 8일까지 ‘골목길 안심 소화기’를 설치한다.

대구소방은 화재 발생 시 인근 주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소화할 수 있도록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주택이 밀집한 47개 골목에 소화기 500대를 설치해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과 설치 위치를 알려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골목길 안심 소화기’ 사업 효과를 분석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에서 추진한 ‘2018년 주민제안사업’에 시민 제안으로 추진됐다.

김송호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지원팀장은 “소방차가 빠르게 진입할 수 없는 곳에는 화재 초기에 소화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평소 소화기 위치를 알아두고 대처 방법을 익혀두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주택 밀집 지역 내 화재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오는 8일까지 ‘골목길 안심 소화기’를 설치한다.
▲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주택 밀집 지역 내 화재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오는 8일까지 ‘골목길 안심 소화기’를 설치한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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