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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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사고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최근 보도된 사건들만 해도 부산 다대동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이 자신의 친누나를 살해한 사건, 아파트 위층에 거주하던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0대 남성, 조현병을 앓고 있던 40대 남성 화물차 운전자가 역주행으로 세 명이 사망하는 사고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이 '조현병'에 의한 사고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뉴스기사와 언론의 영향으로 조현병으로 위장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등 조현병이 아닌 범죄일 확률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발생한 진주 아파트 방화·묻지마 칼부림으로 5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따라서 단순히 '조현병 사고'라고 단정짓는것은 위험하며 조현병 증상은 자폐증 혹은 사회불안장애 등에서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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