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모든 계층서 찬성 '압도'

국민이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3일 발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이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7.5%의 응답자가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회의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므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고 정치적 악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5.6%, ‘모름·무응답’은 6.9%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은 정의당(95.9%)과 더불어민주당(88.5%) 지지층, 진보층(87.6%), 중도층(82.1%), 대구·경북(82.7%), 광주·전라(81.2%), 40대(89.5%), 50대(81.0%)에서 80% 이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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