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원들도 또 한 번 대여 강경투쟁 나서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자유한국당이 4일부터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TK(대구·경북) 한국당 의원들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발족한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에 임명되면 또 한 번 대여 강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이제 국민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한 경제정책과 성장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는 경제와 민생을 일으킬 새로운 경제비전 ‘비전2020’을 말한다.

황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국민참여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여성·청년 등 다양한 분들의 참여는 물론 국민참여단을 구성, 정책 수립을 함께 하겠다”며 “수시로 현장을 찾아 타운홀 미팅, 현장 검증을 통해 경제비전의 실행력을 더욱 체계화시키겠다”고 했다.

▲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도부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도부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당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경제대전화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현역의원 28명과 교수 30명, 전문가 12명 등 총 70명으로 구성됐다. △비전 2020·총괄 △활기찬 시장경제 △공정한 시장경제 △따뜻한 시장경제 △상생하는 노사관계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맞서 경제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TK에서는 김광림 최고위원(경북 안동)이 정용기 당 정책위의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과 공동으로 위원장직을 맡았다.

성장과 고용·일자리, 재정, 공공, 금융, 규제, 주택·부동산, 에너지 분야를 다루는 활기찬 시장경제 영역에는 송언석(김천)·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 등이 참여한다.

공정거래, 자영업·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농업, 균형발전, 물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공정한 시장경제 영역에서는 정태옥(대구 북구갑)·이완영(고령·성주·칠곡)등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회안전망과 연금, 복지, 보육,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연구하는 따뜻한 시장경제 영역은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최저임금·근로시간·비정규직·글로벌 근로기준 등을 다룰 상생하는 노사관계 영역에는 장석춘(구미을)·이완영·임이자 의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6~7월 중 종합토론회와 주요 분과별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하고 8월 중 마무리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기국회 개회일인 9월2일 경제대전환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폭정 탓에 생산, 투자, 수출, 고용, 공장 가동률, 무엇 하나 최악이 아닌 지표를 찾기 어렵다”며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는 한국당의 경제살리기 뼈대가 될 것이다. 반드시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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