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무대가 끝난 후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 지난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무대가 끝난 후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제5회 DIMF 뮤지컬스타가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이번 파이널 라운드는 뮤지컬배우 최정원, 마이클리, 정선아, 한지상을 비롯해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 장소영 음악감독, 배성혁 집행위원장까지 7인의 심사로 진행됐다.

▲ 대상 윤석호군
▲ 대상 윤석호군
그 결과 대상은 윤석호(18·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군에게 돌아갔다. 윤군은 본선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의 ‘키치(Kitsch)’를 대사와 노래,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 심사위원에게 극찬을 받은 윤군은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정말 많이 울었고 부담감도 많았다”며 “이런 큰 상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에는 뮤지컬 위키드의 대표곡인 ‘Defying Gravity’를 보여 준 양나은(17·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양이, 대학·일반부 최수우 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를 부른 김지훈(23·서울예술대학교)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중국 상해 현지 오디션을 거쳐 국내 본선 무대에서 대학·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한 디아오슈엔(24·여·중국상해음악원 졸업)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담스 패밀리의 ‘Pulled’를 선보였다.

인기상은 뮤지컬 드림걸즈의 ‘One Night Only’를 화려한 댄스실력과 무대매너로 관객을 휘어잡은 홍석주(18·여·고양예술고등학교)양에게 돌아갔다. 차세대 DIMF상까지 수상하며 이날 2관왕을 달성한 홍 양은 연예계 대표 부부인 홍서범, 조갑경의 딸이다.



배우 최정원은 “지원자마다 간절함이 엿보였고 그 진심과 열정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겼다”며 “오늘 수상한 차세대 뮤지컬스타는 물론 이번 대회에 참여했던 모든 예비 스타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언젠가 같은 무대에 오를 날을 기다리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만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실전 무대경험을 제공하고 이들이 프로 뮤지컬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IMF는 오는 7월13일 수상자와 함께 2019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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