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난 29일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크기획'이 SM으로부터 연간 100억 원 이상을 받아갔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보도가 전해지자 과거 이수만 회장이 '인터폴' 수배 받은 사실 또한 재조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3년 검찰은 이수만 회장을 SM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 및 코스닥 등록 과정에서 이 회사 자금 11억원을 횡령하고 이 중 일부를 방송사 PD 등에게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 청탁 등과 함께 제공한 혐의로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

이후 이수만 회장은 회사 자금을 빼내 증자대금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SM 영업이익의 44% 수준이 '라이크기획'으로 유입됐으며 SM이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은 2017년에도 전체 영업이익 100억 원과 맞먹는 108억 원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약 10년 간 빠져나간 총액이 816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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