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소설가 김훈 첫 강연

▲ 경북도가 관광 명소화와 인문 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획한 경북기행 백두대간 인문캠프 안내 포스터. 첫 캠프는 다음 달 1일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 소설가 김훈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관광 명소화와 인문 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획한 경북기행 백두대간 인문캠프 안내 포스터. 첫 캠프는 다음 달 1일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 소설가 김훈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다음달 1일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 소설가 김훈을 초청한 가운데 경북기행 제1회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시작한다.

경북의 관광 명소화와 인문관광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으로 소설가 김훈은 ‘하회마을-비스듬히 외면한 존재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캠프에는 관광객, 주민, 기자단 등 1천여 명이 함께하며 특별 출연으로 한겨레 최재봉 기자와의 대담으로 인문학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작은 음악회에는 ‘소설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공연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된다.

또한 하회마을 만송정 주변에는 내림 음식과 전통차 시음회, 사진 전시회, 상례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인문학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캠프 참가자들은 소설가 김훈과 함께 첫날에는 안동 월영교, 병산서원, 하회마을을 돌아보고, 둘째 날에는 예천 병암정, 초간정, 용궁역, 삼강주막 등을 탐방한다.

인문 캠프는 명사들의 지역 연고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에서 강연하고 독자들과 함께 현지를 탐방하는 1박2일 행사로 열린다.

경북도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7월에는 시인 안도현(예천 용궁역 광장), 9월 시인 정호승(예천 금당실 마을 부연당), 10월에는 만화가 이원복(안동 하회마을 고택)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사회 전반에 전달하고, 경북의 세계유산 등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명품 인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참가 문의는 쏙쏙체험(02-2633-7131~3)으로, 행사 문의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054-740-7339)로 하면 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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