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다음달 1일부터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를 시행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는 지난해 시행한 ‘폭염 영향정보 시범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새롭게 시행된다.

이 서비스는 폭염 위험 수준을 4단계로 나눠 색깔별로 표현하고 대응요령을 그림으로 표시한다. 초록은 ‘관심’, 노랑은 ‘주의’, 주황은 ‘경고’, 빨강은 ‘위험’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폭염 영향이 예상될 때 당일 발표했던 지역별 폭염 영향정보를 하루 전날 오전 11시30분에 폭염 위험 수준을 4단계로 표시해 제공한다.

특히 기존 폭염주의보 발표 이전(△관심)에도 생길 수 있는 위험뿐만 아니라 폭염 경보가 지속해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위험)에도 폭염 대응요령과 영향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군 단위까지 분야별로 차별화된 폭염 위험 수준과 영향정보를 제공, 지역에 따라 폭염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폭염 영향정보는 과거 폭염 피해사례와 지역 환경을 고려해 보건, 축산업, 수산양식, 농업, 산업, 교통 등 사회·경제적 영향을 차별화한 정보를 뜻한다.

폭염 영향예보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 폭염 특보와 연계해 기상정보로 제공된다. 위험 수준에 따라 기상정보문과 문자로 관계기관 및 지자체의 방재담당자가 받을 수 있으며 기상청 모바일 웹과 날씨 누리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제공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이번 정규 서비스하는 폭염 영향예보로 국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지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상청이 다음달 1일부터 폭염 위험 수준을 4단계로 나눠 색깔별로 표현하고 대응요령을 그림으로 표시하는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를 시행한다.
▲ 기상청이 다음달 1일부터 폭염 위험 수준을 4단계로 나눠 색깔별로 표현하고 대응요령을 그림으로 표시하는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를 시행한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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