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준의 마당극 ‘왕초, 품바’ 공연이 지난 28일 대가야 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열렸다.

이계준씨는 이 시대의 마지막 남은 품바로 알려져 있다.

이계준 배우와 함께 하는 ‘왕초, 품바’ 공연은 타령의 장단에 맞추고, 흥을 돋우는 소리로 민초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쌓였던 울분과 억울함 등을 뿜어져 내는 마당극의 일종으로 흔히 각설이 타령이라고 하는 노래를 극과 접목해서 만들어낸 마당극 공연이다.

특히 이번 ‘왕초, 품바’ 공연은 품바 명인인 이계준 배우가 직접 참여해 전국투어 3천 회 기념 특별공연을 고령에서 진행해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됐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2019년 지역 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공연이 진행됐다.



▲ 이계준의 마당극 ‘왕초, 품바’ 공연에 배우가 각설이타령을 부르고 있다.
▲ 이계준의 마당극 ‘왕초, 품바’ 공연에 배우가 각설이타령을 부르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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