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종로 카페에서 공연 SNS 조회 수천회

수성못, 동성로 등 대구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야간상설공연이 인기몰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중구 종로 피어나길과 핸즈커피에서 7차례에 걸쳐 야간상설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들은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에 특색있는 공연으로 소개되고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회 생중계되고 있으며 수천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수성못에서 야간상설공연이 시작됐다.

투섬플레이스 수성못점에서 이날 저녁 재즈공연을 시작으로 총 15회에 걸쳐 공연이 펼쳐진다.

수성못 수상 무대에서는 7~9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거리공연을 열 예정이다.

‘수성못 아이콘(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일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공연을 편성했다.

첫 공연인 7월5일에는 ‘응답하라 7080’을 주제로 브루팅커스, 브라스밴드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7~8월은 앞산 카페거리에 위치한 카페 겸 베이커리인 ‘넘버 더 스타즈(남구 현충로 54)’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을 개최한다.

동성로에서는 7~9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매일 매일이 즐거운 대구의 썸머 나이트 파티 스테이지’라는 주제로 야외공연이 펼쳐져 젊음을 발산한다.

치맥페스티벌 기간(7월17~21일) 중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7월18일과 19일 공연을 추가로 진행한다.

오는 9월20일에는 대구와 구미에서 양 지역 유명밴드들이 구미 공단지정 50주년을 기념으로 교차공연을 마련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순히 실내공연을 야외에서 하는 것을 넘어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공연콘텐츠 기획에 초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 최근 수성못, 동성로 등 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야간상설공연이 인기다. 사진은 지난 18일 저녁 중구 동성로 핸즈커피에서 열린 밴드 공연 모습.
▲ 최근 수성못, 동성로 등 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야간상설공연이 인기다. 사진은 지난 18일 저녁 중구 동성로 핸즈커피에서 열린 밴드 공연 모습.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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