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8월27일까지 각 읍면동 소나무 경관림 등에 지상연막, 매개충 우화 시기에 맞춰



구미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한 지상 방제를 실시한다.



▲ 구미시가 29일부터 8월27일까지 선산읍, 고아읍, 무을면, 옥성면. 해평면 일원 575㏊ 경관림에서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한 지상 연막 방제를 한다. 사진은 지난해 지상 연막 방제 모습.
▲ 구미시가 29일부터 8월27일까지 선산읍, 고아읍, 무을면, 옥성면. 해평면 일원 575㏊ 경관림에서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한 지상 연막 방제를 한다. 사진은 지난해 지상 연막 방제 모습.


구미시는 29일부터 8월27일까지 15일 간격으로 6회에 걸쳐 선산읍과 고아읍, 무을면, 옥성명, 해평면 일원 575㏊의 경관지 위주 산림에 새벽 5시부터 정오까지 재선충병 지상 방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방제 방법은 휴대와 이동이 간편한 연막방제기를 사용해 연기처럼 가벼운 입자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대단위 면적의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고, 약제 침투 효과가 높아 매개충 방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제에 사용되는 아세타미프리드 액제(10%)는 산림청 지상살포용 계약 약제로 저독성이며, 다른 곤충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반면 방제 효과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미시는 지상 살포에 앞서 안내 현수막 등을 설치해 살포지역 주민들에게 미리 알리고 연막방제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산불로 오인해 신고할 것에 대비해 119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사전협의를 가졌다.



조석희 구미시 선산출장소장은 “소나무숲의 보호와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상연막 방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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