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대구 하늘에 보기 드문 구름 모양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비가 온 뒤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간 상황이지만 고도 3km이상 상층 저기압은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라며 "이 때 구름대가 동쪽으로 흘러가면서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기단과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경계가 대구 상공에 놓이면서 독특한 모양의 구름이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루마리 구름'이라고 불리는 기상현상은 구름이 산맥을 넘는 대규모의 기류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 발생하는 큰 소용돌이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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