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청송소방서 유치에 성공해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신설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청송소방서 유치를 위해 미리 부지를 매입하고 필요한 예산편성을 진행해 왔으며, 윤경희 군수가 직접 경북도지사와 소방 관련 부서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는 등 빠른 행보와 노력으로 얻은 결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 91억 원으로 청송읍 금곡리 716번지 외 9필지 1만1천924㎡의 부지에 들어설 청송소방서는 지상 3층(3천630㎡) 규모로 건립되며, 아울러 다목적 훈련탑(264㎡)도 함께 건립된다.

그동안 청송군은 안동소방서가 119안전센터의 2곳(청송·진보), 지역대 3곳(현서·안덕·주왕산), 전담대 2곳(부남·현동)에서 화재, 구조, 구급 업무를 관할해 왔으며 대형 재난 발생 시 안동소방서와 원거리로 인해 인력 등 소방력 투입에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청송지역에 배치된 소방력은 소방관 66명과 소방차량 19대로 2021년 하반기 청송소방서가 신설되면 소방관 73명과 소방차량 9대가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그동안 농촌지역 소방시설이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비해 소방인력과 장비는 턱없이 부족했다”며 “군민의 숙원사업인 청송소방서가 신설되면 많은 인력과 장비가 확충돼 각종 재난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경희 청송군수와 신효광 경북도의원 등이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청송소방서 신설의 필요성을 성명하고 있다.
▲ 윤경희 청송군수와 신효광 경북도의원 등이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청송소방서 신설의 필요성을 성명하고 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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