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최근 3년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전국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횟수는 241회, 276회, 489회로 3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오존경보 발령 기준은 ‘오존주의보(0.12ppm/시 이상), 오존경보(0.3ppm/시 이상), 오존중대경보(0.5ppm/시 이상)’로 구분된다.

오존은 주로 낮 시간 대 태양빛이 강한 때 농도가 짙어져 호흡기 질환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고, 건축물 부식·스모그에 의한 대기오염 등 생태계 및 산업활동 전반에도 악영향을 준다.

임 의원은 “오존은 인체에 노출될수록 두통, 복통, 흉부 통증을 유발하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대기오염물질이다”며 “정부는 매년 증가하는 오존 농도를 대비해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와 경북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각각 9회와 23회다. 광주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경북은 8번째, 대구는 12번째로 오존주의보가 많이 발령됐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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