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댐 곳곳에 균열 현상이 발생해 붕괴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내성천보존회 제공)
▲ 영주댐 곳곳에 균열 현상이 발생해 붕괴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내성천보존회 제공)
▲ 영주댐 곳곳에 균열 현상이 발생해 붕괴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내성천보존회 제공)
▲ 영주댐 곳곳에 균열 현상이 발생해 붕괴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내성천보존회 제공)
▲ 영주댐 누수 지점. 커다란 도랑이 생겨날 정도의 높은 압력이 있다고 내성천보존회는 주장했다. 내성천보존회 제공
▲ 영주댐 누수 지점. 커다란 도랑이 생겨날 정도의 높은 압력이 있다고 내성천보존회는 주장했다. 내성천보존회 제공


영주시 평은면 내성천에 위치한 영주댐의 붕괴위험이 제기됐다.

시민단체인 내성천보존회는 27일 영주댐이 심각한 균열 현상, 기울어짐 현상이 확인되었고, 이로 인해 뒤틀림 현상이 예상돼 “영주댐은 지금 붕괴의 위험성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내성천보존회에 따르면, 현재 영주댐 콘크리트 구조물 전체에 걸쳐 균열 현상, 기울어짐 현상, 뒤틀림현상 등이 발견돼 이는 붕괴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2016년 제기된 누수 현상에 따른 것으로 영주댐이 건설된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는 영주지역이 사토지대인 것에서 예외 지대가 아니라 역시 사토지대로서 지질학적으로 연약한 곳이라는 것.



이로 인해 영주댐 구조물의 기초를 위한 기반은 경암(단단한 암석)이 아닌 연암(연약한 암석) 혹은 보통암(보통 암석)에 절반 가까이 기초하고 있고, 댐을 건설하기에는 취약한 구조라며 이러한 사실은 댐을 붕괴시키는 대부분의 원인인 ‘파이핑현상’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지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마철에 시간당 100㎜의 강우가 2시간 30분간 지속될 경우, 영주댐 유역면적에서 유입되는 수량은 1.25억t으로 8시간 후 최고 수위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때 파이핑현상의 지점의 높은 수압에 직면하게 되고, 균열로 조각난 영주댐 구조물은 붕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내성천보존회는 △위험한 영주댐을 당장 철거하라 △영주댐의 위험성을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조사하라 △영주댐의 위험성을 감추고 있는 수자원공사 및 국토부 관계자와 이를 비호하는 단체와 전문가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영주다목적댐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8년 7월에 실시한 정밀점검 결과, A등급으로 평가되었다”며 “댐 상부 아스팔트 포장면 균열 등 일부 경미한 시공 하자 부분은 정기 하자검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으로 하자보수 중에 있으며, 다음달 6월 완료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콘크리트 댐은 시공과정에서 콘크리트 표면의 경미한 수축균열은 발생할 수 있으나, 구조적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댐 내부에 매설된 계측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누수량, 변위 발생, 압력 변화 등을 지속적 모니터링 결과 이상 없다”고 밝혔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