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주시청에서 정관계와 기업인 등 참석해 자동차산업 발전 방향 논의

경주시가 전기자동차공장 설립과 함께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자동차산업 발전에 터닝포인트를 마련한다.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0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 건립의 효율적인 추진과 향후 지역산업발전, 기업지원을 아우르는 센터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27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회 의장, 최병준·배진석·박차양·박승직 도의원, 최순호 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이득순 경주시 여성기업인 회장 등 지역의 주요 기업지원기관 및 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지역산업 발전과 향후 건립될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의 건립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경주시에 건립될 예정인 ‘차량용 첨단소재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는 경주시에 최초로 건립되는 기업지원센터다. 센터는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 일원에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와 내구성 증대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센터에는 전문장비 13종과 지원인력을 확보해 기업지원 및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한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기업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업지원기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테크노파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지원기관을 설립, 경주를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도시로 성장해 울산, 경북, 대구를 연결하는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안강읍 지역에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국과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올해부터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경주시는 친환경 자동차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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