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음식값을 떼먹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26일 식당에서 음식값을 떼먹은 혐의(사기)로 A(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포항시 북구 한 식당에서 5만 원어치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업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무전취식을 비롯해 공갈, 업무방해 등 전과가 6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값을 갚은 뒤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어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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