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활동 확대, 반도체 소재산업 생태계 확장 등 사회적 가치 제고에 힘쓸 것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에 본사를 둔 SK실트론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 경영’을 공식화했다.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에 있는 SK실트론 본사.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에 있는 SK실트론 본사.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SK의 신 경영전략으로, 2017년부터 영업이익 등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에 표기하듯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로 환산해 관리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는 경제 간접기여 성과, 비즈니스 사회 성과, 사회공헌 사회 성과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경제 간접기여 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 등 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가치며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를,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기업의 사회적책임 프로그램, 구성원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동체의 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를 말한다.



DBL경영 결과 SK실트론은 지난해 3천142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SK실트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는 △경제 간접기여 성과 3천543억 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402억 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억 원 등이다.



비즈니스 사회 성과가 마이너스(-)로 나온 것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환경 항목의 측정값으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SK실트론은 이번에 측정된 결과와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SK실트론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등 친환경 경영활동으로 마이너스 요소를 적극적으로 줄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유 기술과 역량으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반도체 소재산업 생태계 확장,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실트론은 반도체 기초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300㎜와 200㎜ 웨이퍼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천461억 원, 영업이익은 3천803억 원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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