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휘발유 평균 1천513원||서대구공단주유소 1천797원VS동대구고속주유로 1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1천500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22일 1천498.27원으로 떨어진 뒤 반년(25주)만이다.

기름값 오름세는 원유 생산량 감소와 중동지역 내 긴장감 고조 등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기준 대구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13.35원으로 전날보다 0.57원 증가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1천530.17원)에는 못 미쳤다.

오피넷에 등록된 대구 364곳의 주유소를 분석한 결과 평균 휘발유 가격은 중구가 가장 비쌌고 수성구가 가장 저렴했다.

중구 1천533원이며 수성구는 1천501원으로 ℓ당 32원 차이를 보였다.

특히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 차가 ℓ당 최대 343원이나 났다.

대구 휘발유 최고가 주유소는 서구 서대구공단주유소로 1천797원, 최저가 주유소는 동구 동대구고속주유소로 1천454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최대 338원의 폭을 보였다. 경유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구 서대구공단주유소로 1천657원, 가정 저렴한 곳은 중구 태평주유소로 1천319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5월 3주차 유가 동향을 통해 “국제유가가 지난달 OPEC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13주 연속 상승했다. 당분간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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