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중소·벤처기업의 국방분야 진출 확대

구미국방센터센터가 지역 기업에 대한 국방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구미시와 국방기술품질원 구미국방벤처센터는 16일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한컴유니맥스 등 10개 기업과 국방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14년 문을 열 당시 14개이던 구미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은 모두 50개로 늘었다.



방위사업청과 구미시로부터 사업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구미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사업과제 발굴, 개발비,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벤처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민군협력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면서 구미지역 방위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미국방벤처센터 설립 이후 협약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이 강화되면서 지역 협약기업들의 국방분야 매출과 고용이 꾸준히 늘어 매출은 3천135억 원, 종사자 수는 1천881명에 이른다.



구미시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 등 국내 최고의 방위산업체가 있는 한국 방위산업의 메카로 방위산업을 위한 우수한 연구개발과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도무기와 통신장비, 전자통신, 탄약사업의 집적지로 전국 방산업체 종사자의 22%가 근무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역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자·IT분야 국방 단종부품 시범사업, 국방공공 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2019년 대한민국 스마트 국방·드론 산업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보안·국가안보 등의 특수성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 중소기업이 진출하는데 구미국방벤처센터가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구미시 국방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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