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장애가족의 삶, 조금 특별할 뿐 충분히 행복해

극단 한울림, 연극 ‘호야, 내새끼’ 10주년 기념공연

연극 ‘호야내새끼’ 출연진.
극단 한울림이 연극 ‘호야, 내새끼’ 10주년 기념공연을 오는 26일까지 한울림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연극 ‘호야 내새끼’는 가슴 따뜻한 가족극으로 2010년 12월 초연 이후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10년째 공연을 이어왔다. 대구는 물론이고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춘천, 안동 등 전국 각지로의 초대 공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다.

‘호야 내새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그 가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늙은 시골 부부가 마흔이 넘어 겨우 얻은 소중한 아이인 호야는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트로트를 너무나 좋아하는 호야는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세수하고, 옷 매무새를 다듬고 한의원으로 달려간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청소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새침떼기 같지만 착하고 이쁜 간호사 누나, 젠틀하지만 호야 못지않게 트로트를 사랑하는 의사선생, 어설프지만 따뜻한 이장님, 무뚝뚝하기만 한 아빠, 항상 웃어주고 안아주는 엄마, 조금 특별하지만 전혀 특별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른다.

대본은 김하나, 연출은 정철원이 맡았다. 여기에 이지영, 석민호, 백광현, 손찬성, 정창윤, 송지은 등이 열연한다.

예매는 극단한울림까페,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 위메프에서 가능하다. 전석 2만 원. 문의: 053-246-2925.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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