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악취저감 및 축사환경 개선에는 농업 미생물이 해결사 입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지역마다 주요 민원대상인 축사 악취 발생에 대해 농업 미생물을 축산농가에 공급해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에서는 매년 180여t의 농업 미생물을 상주시 축산 농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시는 건강한 가축 생산과 축사 환경 개선을 위해 축산농업인을 대상으로 연중 월·화·목요일에 총 4종의 미생물(고초균,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축산분야 농업미생물을 공급받기 위해선 주민등록 주소지와 축사주소가 모두 상주시인 농업인이어야 하며, 신분증과 농업경영체 등록증 또는 가축사육 개체현황을 지참하여 본인이 직접 농업미생물관에 방문하면 된다.



농업미생물 사용은 가축의 면역성 증가와 증체를 위해선 혼합균(고초균+효모+유산균)을 이용해 생균제 제조 및 음수에 첨가해 사용한다.



생균제는 미강 100kg, 혼합균 lL, 당밀 1kg, 물 30L를 혼합해 밀봉한 뒤 5~7일간 발효시켜 제조하고 사료의 1~3%를 급여하면 된다.



생균제 제조가 어려운 농가는 혼합균을 물에 1천~1만배(가축별 상이) 희석해 급여하면 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미생물업무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봄철부터 증가되는 악취 저감을 위해선 광합성세균을 사용해야 한다”며 “축사 분무 시 광합성세균을 100배 희석하여 첫 1개월 주 2회, 악취감소 후 주 1회 1㎡당 1L를 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퇴비장과 분뇨장에 사용할 때는 광합성세균을 500배 희석해 주 1회 살포하면 악취가 심해지는 여름철에는 고초균을 추가로 혼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세진 미래농업과장은 “농업미생물 공급이 상주시 축사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웃에게 악취로 피해가 가지 않도록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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