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포항 블루밸리 산단 원가 79% 할인 분양

LH, 산업용지 38필지 3.3㎡당 53만 원
필지 세분화 입주업종 기준 완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원가의 79% 수준의 가격으로 할인 분양에 나섰다.

15일 LH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포항 구룡포읍 일원에 조성 중인 블루밸리 국가산단 가운데 산업시설용지 38필지(38만9천㎡)를 이달 중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산업용지는 전체 블루밸리(608만㎡) 가운데 조성공사가 거의 완료된 1단계(294만㎡)에 속한 구역이다.

LH는 입주희망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14일 LH포항사업단에서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

블루밸리 산단은 지난 3일 분양공고에 이어 오는 20~21일 양일간 입주희망기업으로부터 분양신청을 받는다.

22~23일은 입주업체 심사, 24일은 추첨을 거쳐 29~31일 3일간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같은 순위 경합 시 추첨을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분양대금 납부조건은 필지 공급금액이 10억 원 이하인 경우 3년 무이자할부,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5년 무이자 할부, 계약체결 시 계약금 10%를 납부해야 한다.

블루밸리 분양은 이번이 3번째다. 이 단지는 당초 포항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산단으로 주목받으며 2006년 첫 분양이 이뤄졌으나 지금까지 산업용지와 연구시설용지 각 1필지만 주인을 찾았다.

포항~울산고속도로 남포항 나들목(IC)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포항 KTX 역사·영일만항과도 가까운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철강 등 포항지역 경기침체가 발목을 잡은 영향이다.

LH는 이번에 분양 촉진을 위해 분양가 인하는 물론 필지 세분화, 입주업종 기준을 완화했다.

분양가의 경우 블루밸리 산단의 조성원가는 3.3㎡당 67만 원이지만 이번 분양가는 53만 원이다. 조성원가 대비 79% 수준의 파격적인 조건인 셈이다. 2017년 9월 두 번째 분양의 3.3㎡당 58만 원보다도 5만 원 이상 낮춘 금액이다.

이번 할인 분양은 공장이 빨리 들어서야 주거·상업 등 다른 용지 개발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

LH는 중소기업이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필지도 세분화했다. 1만㎡ 규모의 1개 필지를 2천㎡ 전후의 여러 필지로 쪼개는 식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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