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방문하는 영국 왕실의 안동 사랑

▲ 14일 영국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해 앤드류 왕자가 안동을 방문한다.
▲ 14일 영국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해 앤드류 왕자가 안동을 방문한다.


▲ 14일 영국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해 앤드류 왕자가 안동을 방문한다.
▲ 14일 영국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해 앤드류 왕자가 안동을 방문한다.


영국 앤드루 왕자가 14일 안동시를 방문한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에 이은 20여 년 만의 대를 이은 방문이다.



앤드루 왕자는 경북도청을 시작으로 하회마을, 농수산물도매시장, 봉정사, 한국국학진흥원을 둘러본 후 돌아가게 된다.



도청을 방문해 청사를 둘러본 후, 하회마을로 이동 후 하회마을에서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생가인 충효당에서 20년 전 여왕이 기념 식수한 구상나무와 ‘The Royal Way’ 표지판을 둘러본다.



안동시는 엘리자베스 2세 방문 당시 둘러보았던 ‘퀸스 로드’를 대를 이어 걸은 왕가의 길이라는 뜻을 담아 ‘The Royal Way’로 이름 지었다.



이어 담연재로 이동해 여왕의 메시지를 전하고, 여왕 방문 당시 차렸던 생일상을 재현한다. 학록정사에서는 오찬을 한 후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경매 시연 관람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과나무 기념식수를 한 후 봉정사로 이동한다.



봉정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며 극찬한 곳으로 경내에서 돌탑을 쌓고 범종 타종 시연도 하게 된다.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이 보관된 한국국학진흥원을 방문해 장판각을 관람하고, 퇴계 이황이 써 선조에게 올렸다는 성학십도 유교책판 인출을 직접 체험한다.



앤드루 왕자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의 안동 일정을 끝으로 귀경한다.



안동 하회마을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 이후,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방문으로 안동은 또 다시 관광 부흥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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