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16일 오후 7시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시민들과 함께 ‘보존인가 개발인가! 시민에게 듣는다. 팔공산 구름다리’를 주제로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13일 대구시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지역 사회 내에서 여러 단체 간 대립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의제로 선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의 상징인 팔공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보존과 개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팔공산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존과 개발에 대한 입장,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 환경 및 생태보전, 자연경관 접근성 및 안전성 등 분야별 쟁점을 토론한다.

주요 입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 후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에 대한 입장과 그 이유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팔공산의 보존과 개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팔공산과 도심에서 현장조사, ARS 여론조사, 열린 토론회 개최, 거리홍보, 관련 기관 참여 협조 등 시민 의견을 조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보존과 개발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민·관의 협력적 합의를 통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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