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내년 ‘한국지역도서전’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수성구청은 지난 11일 올해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린 전북 고창군 책마을 해리에서 한국지역출판연대(회장 신중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개최를 선포했다.

이 자리에는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과 올해 개최도시 단체장인 유기상 고창군수, 지난해 개최도시 단체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함께했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서울과 경기도 파주의 대형 출판사를 중심으로 구조화된 국내 출판문화 속에서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고자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다.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2018년 수원에 이어 올해 고창에서 열렸다. 내년 수성구 유치는 제주권역, 경기권역, 호남권역에 이어 영남권역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지역출판의 가치를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성구청은 내년 5월 수성못 일원과 구립도서관인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고산도서관 등지에서 ‘2020 수성문학제’와 연계해 한국지역도서전을 열 계획이다.

▲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오른쪽)이 지난 11일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린 전북 고창군 책마을 해리에서 신중현 한국지역출판연대 회장과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오른쪽)이 지난 11일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린 전북 고창군 책마을 해리에서 신중현 한국지역출판연대 회장과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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