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드루킹 변호인'으로도 잘 알려진 한 인권 변호사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다.

지난달 21일 김 모 변호사와 지인을 포함해 4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정 모씨는 김 변호사가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를 참지 못한 김 변호사가 정 씨가 어렸을 적 성폭행당한 사실을 말했다고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술자리에서 흔히 일어나느 해프닝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변호사가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면 처벌을 받거나 자격증을 박탈당할 수 있다.

당시 동석자였던 이 모씨도 "우리가 들었을 때 거의 뭐 쳬윽할 수 없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놀랐죠. 내용이 변호사고 그러니까 놀라웠죠"라며 다른 동석자인 허 모씨도 "김 변호사는 변호사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 거야"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시절 음주운전으로 1년도 못 돼 직위해제 당하고 장학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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