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러프 만루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

▲ 3회 말 무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다린 러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3회 말 무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다린 러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러프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선발 덱 맥과이어는 4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실점 하면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초반부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3회 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후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후속 타자 다린 러프는 상대 선발 투수 김영구의 직구를 공략해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이어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신인 김도환이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뽑아냈다.

삼성이 5점을 뽑아내자 NC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4회 초 갑작스럽게 맥과이어가 흔들렸고 무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NC는 박석민의 희생플라이와 김성욱의 밀어내기, 이상호의 안타로 3점을 뽑아냈다.

NC가 따라오자 삼성은 홈런으로 달아났다.

4회 말 김상수는 유원상을 상대로 올 시즌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은 5회 초 또다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1점만 내주며 6-4 2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중후반부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최지광, 이승현, 장필준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들은 NC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올 시즌 최다 연승인 3연승을 달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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