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복합오페라 갈라콘서트 공연연출 예상도.
▲ 융복합오페라 갈라콘서트 공연연출 예상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융복합콘텐츠 시연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약 1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CT(Culture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오페라 갈라콘서트 마리아 칼라스를 개최한다.

갈라콘서트 ‘마리아 칼라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문화기술그룹이 기술을 담당,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행사에 참여한 유잠스튜디오가 멀티미디어 연출을 맡는다.

이번 사업 및 공연의 핵심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동적 실물 영상 투사 기술인 ‘카멜레온 서피스’에 전설의 성악가(마리아 칼라스(소프라노), 엔리코 카루소(테너), 피에로 카푸칠리(바리톤))들을 재현하는 것이다.

‘카멜레온 서피스’는 약 400개 이상의 선형 구동장치(액추에이터)를 사용, 부조와 같은 반입체 형태의 면을 만들어내는 최첨단 기술로, 그 표면(스킨)에 다수의 프로젝트를 투사함으로써 깊이감과 입체적 영상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무대에 ‘카멜레온 서피스’를 배치하고, 공연시 객석의 환호와 박수 반응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예술을 적용해 살아있는 공연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 성악가의 페이스 모션 캡처, 에어 파운데이션 기술 등이 더해져 실재감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며, 성악가의 얼굴과 표정 외에도 오페라의 다양한 음압을 카멜레온 서피스에 입체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는 지난해 최초로 시도한 로봇오페라에 이어 올해 CT기술 활용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최첨단기술 활용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갈라콘서트는 5월부터 준비에 들어가 10월 공연될 예정이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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