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펜싱 오성중•매호중||오성중 매호중으로 구성된 펜싱 대구대표, 대회 2연패 노려||

▲ 오성중학교와 매호중학교로 구성된 펜싱 대구대표팀은 전국소년체육대회 2연패를 노린다. 사진은 왼쪽부터 변재민, 이동현, 박준성, 강준영.
▲ 오성중학교와 매호중학교로 구성된 펜싱 대구대표팀은 전국소년체육대회 2연패를 노린다. 사진은 왼쪽부터 변재민, 이동현, 박준성, 강준영.
오성중학교와 매호중학교로 구성된 펜싱 대구대표 팀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펜싱 대구대표 팀은 오성중 변재민(3학년), 강준영(2학년)과 매호중 이동현(3학년), 박준성(2학년)으로 구성돼 남중부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

이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성중 출신 구본길, 오은석 등 선배들을 이어 대구 펜싱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성중과 매호중 단일팀은 지난해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만큼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대구대표팀은 실업팀(대구시청)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타 지역 팀들보다 체계적인 훈련체계가 갖춰져 있다. 또 자율적이고 기본기(찌르기, 자세 등) 위주의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발전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이번 대구대표팀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니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먼저 주장 변재민은 체구가 작지만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강준영은 순간적인 두뇌회전이 빨라 경기를 원활히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청소년대표 랭킹 1위인 선수도 대구대표팀 소속이다. 이동현은 중학교 3학년임에도 키 185㎝의 뛰어난 신체조건에 순발력까지 겸비해 팀 ‘에이스’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노력으로 극복한 박준성이 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늦게 펜싱을 접해 피나는 노력으로 대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현재 펜싱 대구대표팀은 박찬규 오성중 교장 및 박민수 오성고 교장 등의 전폭적인 후원 및 지원을 받고 있다.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펜싱의 특성상 정신적인 부분도 수련 중이다. 유도 선수출신인 김병극 펜싱 감독이 심리 및 체력 훈련을 담당한다.

최종식 코치는 “남은 기간 열심히 지도해 대구 펜싱이 전국 최고임을 증명하고 오겠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주장 변재민은 “예로부터 오성중은 펜싱으로 강하다. 선배들의 기운을 받아 이번 대회에서도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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