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대구교육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유산답사기

학생리포터

'대구지역 민족운동의 발걸음을 따라' 프로그램 참가생들이 신암선열공원 답사에 앞서 단충사에 들러 묵념하고 있다.
지난달 대구교육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019, 우리 가족 문화유산 답사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보낸 뜻깊은 하루를 취재하기 위해 함께했다.

체험 프로그램 첫 순서는 ‘대구지역 민족 운동의 발걸음을 따라’를 주제로 국립신암선열공원 답사하기다.

국립신암선열공원은 애국지사 52명이 안장된 곳으로, 우리나라는 국립묘지가 10군데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이다. 독립유공자 묘소는 이곳이 유일하다.

전국적으로 작년 말 기준 1만5천180명의 독립유공자가 포상을 받았고, 대구와 경북에서는 2천160명 14.2%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유공자를 배출했다.

그동안은 대구시에서 선열묘지공원으로 관리를 했고 2018년 5월1일자로 국립묘지로 정식 승격하면서 대구 학생들도 참배와 봉사활동을 하러 오는 장소가 됐다.

신암선열공원을 둘러보기 전 학생과 학부모들은 우연식 소장님의 안내에 따라 단충사에 들러 참배를 하고 헌화를 했다.

먼저 제5묘역에 안장된 임용상 지사와 김태련 지사 묘지에서 묵념을 한 후에 업적을 들었다. 임용상 지사는 3등급 독립장으로 안장된 52명 중 제일 품격이 높은 분이며 김태련 지사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시고 만세운동을 벌이셨다.

국립신암선열공원은 누구나 언제든지 둘러볼 수 있도록 상시 개방 중이다. 산책로와 전망까지 아름다워 감사의 마음을 품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두번째 순서는 3.1운동길 및 의료 박물관, 선교 박물관, 역사문화 박물관 중 하나인 블레어주택이라는 역사문화 박물관 관람이다.

박은찬 강사님의 해설과 함께 선교사들이 대구의 의료·의술 발전에 기여한 부분과 당시 교육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다.

블레어 선교사가 직접 사용한 의료기기와 침상, 서재 등이 보존된 2층은 관람할 수 없었지만, 블레어주택 2층부터 제중원 즉, 동산병원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었다. 1층은 당시 학교 물품과 교과서 등이 전시돼 있다.

투어를 안내한 유득순 선생님은 “우리 주변에 역사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만 3군데 이상의 역사적 유적이 있을 것이다. 다만 알려지지 않고 드러나지 않을 뿐.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렇게 개발될 수 있다”며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세번째 방문한 곳은 신명고등학교 내 신명역사관이다. 교문을 들어서자 좌측에 위치한 ‘신명 3.1운동 기념탑’이 빛을 발하며 우뚝 솟아 있다. 당시 ‘신명여학교’였던 이곳은 대구 여성교육의 중심을 차지한 곳으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3.1운동에 동참한 장소라서 의미가 남다르다.

2007년 100주년을 맞이한 신명고등학교는 대구교육과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3.1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학교의 자랑이자 자부심으로 삼고 있었다.

‘과거에 내가 이곳에 있었다면 과연 아무 두려움 없이 나라만을 생각하면서 태극기 하나 들고 3.1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었을까’ 상상해봤다.

네 번째 방문한 곳은 기독교 교육과 근대교육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계성학교 아담스관이다. 박은찬 강사님은 대구 3.1운동의 시작으로 이곳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아담스관 지하실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일제의 눈을 피해 3.1운동을 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외관은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역사적 의미로는 값지고 뜻깊은 장소에 서서 당시의 모습을 상상했다.

어른 몇 명과 10대, 20대 학생들이 모여 복사를 하거나, 필사를 하는 광경들이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에 선하게 그려졌다. 학생들 스스로 독립에 대한 열망을 품고 대구·경북으로 확산시켜나간 3.1운동이 있었다는 게 뭉클하고 자랑스러웠다.

‘우리 가족 문화유산 답사기’를 마치면서 박은찬 강사님은 “100여년이라는 시간동안 지역 교육을 담당했던 곳임을 기억하길 바라며 학생들에게 역사적 의식을 심어주는 것은 가정에서도 가능하다”고 했다.

강북중 2학년 정윤서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이신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하고 다짐하는 하루였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 8기

강북중 2학년

정윤서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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