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버섯 수확후 배지 재활용센터’ 공모사업에 경북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선정돼 국비 12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시 내남면에서 새송이버섯 유통 전담으로 2015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다인이 농식품부의 버섯 수확후 배지 재활용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는 경북(총사업비 25억 원) 외에 충남(15억 원), 경남(10억 원)에서 선정됐다.



▲ 농식품부의 버섯 수확후 배지 재활용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다인 전경(버섯종균배양센터). 경북도 제공
▲ 농식품부의 버섯 수확후 배지 재활용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다인 전경(버섯종균배양센터). 경북도 제공


선정 법인에는 2년간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버섯 농가 수확후 배지 제품의 집하·분쇄· 배합·저장·포장 등을 위한 재활용센터 건립과 부산물 살균 발효에 필요한 기계시설 장비를 산다.



도는 수확 후 배지 재활용센터가 구축되면, 도내 버섯 폐배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시스템구축, 배합사료의 축산농가 공급에 따른 경영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한다.

또 2022년까지 16명의 인력 고용이 예상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버섯 폐상 퇴비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폐배지의 조사료 판매 등으로 버섯 재배 농가의 수익을 증대하는 한편 경영비 절감을 경북 버섯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