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대구시당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투쟁없이 성취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민중당 대구시당은 논평에서 “노동조합을 감시하기 위한 도청장치가 발견된 전우정밀, 부당해고 판정에도 복직시키지 않고 여전히 불법파견을 자행하고 있는 KBWS 등 대구 노동자들은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차고 넘치는 정황과 증거에도 처벌은 더디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더니 전환대상 1순위에 해당했던 CCTV 관제사들은 여전히 바뀐 게 없다”며 “대구 8개 구·군청이 예산·절차를 탓하며 차일피일 미루는 동안 CCTV관제사 노동자들은 파업에 돌입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스스로 정치의 주인임을 선언하고 직접 정치에 나서야 한다. 노동자의 단결된 힘을 키우는 것만이 현 정부의 반노동 질주를 막아 세우고 진정한 노동존중 사회를 가져올 유일한 방도”라며 “민중당은 노동자의 힘을 키우는 일이라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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